태국교회 지도자 “양국 교회 부흥” 부산 안락교회 새벽기도회서 특송

입력 2019-04-25 00:07
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24일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특송을 하고 있다. 안락교회 제공

태국교회 지도자들이 24일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특송을 부르고 태국교회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태국장로교단 제1노회 소속 기독교 지도자 18명이다.

치앙마이교회 찬나 스리펀(65) 장로는 “안락교회 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헌신적인 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안락교회를 찾은 것은 새벽기도회를 통해 부흥의 역사를 써 가고 있는 현장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안락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로 부산 지역에서 새벽기도회를 통한 교회 부흥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안락교회는 해마다 특별새벽부흥회(특새)를 개최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들딸 손자 손녀까지 3대가 함께 기도한다.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을 후대에 영적 재산으로 물려주자”며 참석한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대부분 교회가 저녁 시간에 부흥회를 여는 데 비해 이 교회는 도심 특성의 살려 직장인 주부 학생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벽 시간에 부흥회를 개최하는 것도 독특하다. 교인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안락교회는 이 밖에 장기기증 서약, 이웃 주민 2000여명에게 선물을 전하는 사랑나눔축제 개최, 필리핀 람느희·뉴살렘·산빈센트교회 개척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며 세계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윤동일 목사는 “새벽기도회와 새벽부흥회는 한국교회의 제2 부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태국교회도 새벽기도를 통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