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AI·빅 데이터 활용사례 집중 소개

입력 2019-04-25 19:32

게임 지식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사진)가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진행된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NDC는 국적을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야의 게임 전문가들이 강연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사운드, 사업마케팅, 경영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105개 강연이 진행된다.

게임 산업이 정보통신(IT)기술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NDC는 지금껏 IT 주요 이슈를 메인 주제로 제시해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게임 업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 위주로 다수 소개됐다. AI 연구소를 대대적으로 가동 중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넥슨인텔리전스랩스, 크래프톤데이터개발팀, 데브시스터즈 등이 해당 강연을 진행했다. 매년 NDC와 함께 진행된 아트전시회도 새롭게 단장했다. AR, VR, 3D 인터렉션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처음으로 전시돼 게임과 그래픽, 신기술이 어우러진 성공 사례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11년 만에 PC방 점유율 5위에 재진입하며 화제를 낳은 ‘카트라이더’의 재기 비결이 소개돼 주목받았다.

넥슨 오상운 NDC 사무국장은 “NDC에는 매년 많은 업계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중요한 핵심 기술과 개발 이야기가 전방위로 다뤄진다”며 “올해도 전 산업분야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물론 다양한 개발 툴과 방법론 등이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