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R&D 인재 모셔라”… CEO도 나서 총력전

입력 2019-04-24 20:38
모델들이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올해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부품,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통신 등 미래성장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는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개발(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R&D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겨 진행했다.

이번 LG 테크 컨퍼런스에는 AI,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 분야의 석 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참석했다. 구광모 ㈜LG 대표도 이 자리를 찾아 “이곳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광주광역시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전자와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Air Industry)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와 광주광역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기산업 관련 공동연구개발, 생산·제조 분야의 협력적 생태계 조성, 청년·노인 등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