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기업공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기관·개인 투자자들 호평

입력 2019-04-24 21:09
삼성증권이 최근 기술특례상장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유망 기술기업상장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청약경쟁률 818대 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바이오기업 ‘셀리드’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켰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아모그렌텍’의 코스닥시장 입성을 주관하기도 했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상장 과정에서 삼성증권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했다. 우선, IPO 업무 대행에 그치지 않았다.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장예정기업의 강점을 알리는 작업부터 증시에 안착하는 단계까지를 도맡았다. 셀리드의 경우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는 약학박사 출신 직원이 활약했다. 비전문가인 일반인에게 낯선 면역백신 분야이기 때문에 삼성증권에서 제공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알기 쉬운 설명은 기관투자가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모그린텍은 ICT 분야를 잘 아는 애널리스트 출신 직원이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아모그린텍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방열 솔루션’ 시장의 성장성 등을 분석해 투자 매력을 부각시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산업 전문성이나 투자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는 투자은행(IB)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IPO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면서 “각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무기로 삼아 기업, 투자자 모두에게 ‘최적의 솔루션 제공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