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중국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LG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는 대형 OLED 패널을 탑재한 OLED TV 시장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 OLED TV 판매량은 12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 증가했다. OLED TV 매출액은 19억9000만위안(약 3240억원)으로 49.6%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성장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LG전자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센스,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쑤닝 등 유통 업체, 시상협회, 전자상회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140여명을 초청해 ‘2019 OLED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의 OLED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OLED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확대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량은 올 하반기 크게 늘 전망이다. 현재 광저우에 짓고 있는 8.5세대 OLED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가동되면 패널 생산량이 기존 월 7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13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들에 안정적으로 패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4일~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19’에도 참가해 10여종의 최신 OLED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