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삼척 장미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 삼척 천만송이 장미축제가 오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삼척시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로 웰컴, 로맨틱, 플레잉, 아트, 퍼니, 피크닉, 필링의 7가지 축제구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에선 장미축제 마스코트 로라·로미가 환영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라·로미의 환영 퍼포먼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림랜드, 체험 홍보부스, 메인무대 등 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웰컴존에선 관람객에게 장미 비누꽃 1000송이와 장미 안테나핀 1만개를 축제기간 선착순 증정한다. 바람개비 언덕에는 빛을 반사하는 대형 바람개비가 관람객을 맞는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사진 인화 및 장미 플라워 액자를 선물로 주는 특별이벤트도 펼쳐진다. 1일 선착순 2명으로 축제기간 총 10명에게 선물을 준다. 정문 종합안내소에서는 장미축제와 어울리는 장밋빛, 꽃문양 한복을 무료로 대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축제기간 다양한 공연도 마련돼 있다. 개막공연인 로즈 뮤직 페스티벌은 5월 18일 오후 6시부터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사부무용단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그룹 The 감, 허각, 소찬휘, 걸그룹 엑스오엑스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18~19일 메인무대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천만송이 장미가요제가 펼쳐진다. 장미가요제는 18일 예선, 19일 본선으로 나눠 펼쳐진다. 상금은 대상 1개팀 200만원, 금상 1개팀 100만원, 은상 1개팀 50만원, 동상·특별상·인기상 1개팀 30만원씩이다.
장미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로즈 포토북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신청과 심사를 통해 4개팀 내외를 선발, 나만의 가족앨범과 4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가상현실(VR)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에 레이싱 게임 등 VR체험장을 운영한다. ‘아폴로’와 ‘깐돌이’를 포함해 7080세대가 학창시절 즐겼던 군것질 거리와 뽑기, 만화방을 재현한 공간도 선보인다. 장미를 손질해 꽃바구니 등을 만드는 체험존과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총싸움, 드론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는 월드 푸드 페스티벌 등 이벤트가 가득하다.
삼척시는 특히 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영입했다. 시는 최근 신촌 물총축제와 한강이불영화제 등을 연출한 한길우씨에게 장미축제 총감독을 맡겼다. 한 감독은 내년까지 장미축제와 여름 해변축제를 전담해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장미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기분 좋은 추억과 감동과 재미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