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네디스쿨, 영국의 이튼스쿨처럼 4차원 영성 과정을 엘리트 스쿨로 만들겠습니다.”
4차원 영성 최고 지도자 과정 신임 회장으로 지난 18일 선임된 고종호(74·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장로·사진) 필로스그룹 회장의 포부다. 고 회장은 21일 “최고 지도자 과정은 4차원 영성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접목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이 과정을 엘리트 스쿨로 만들어 각계에 4차원 영성을 가진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를 위한 발전기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4차원 영성 최고 지도자 과정은 2007년 한세대와 국민일보가 공동 개설했으며 그동안 총 6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국회의원 CEO 변호사 의사 건축사 언론인 교수 목사 등이 망라돼 있다. 4차원 영성이란 ‘생각 꿈 믿음 말이 바뀌면 인생이 변화될 수 있다’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신학 리더십이다.
고 회장은 1970년 삼보금속을 창업, 93년 미국에서 열처리 전문 기술회사인 필로스 테크놀로지를 세웠다. 이후 ‘티타늄 나노 열처리 기술’을 개발해 이 기술을 활용한 금형, 자동차 변속장치와 엔진, 우주항공 부품 등을 생산해 포드, 크라이슬러, 할리데이비드슨 등 세계적 기업에 납품해 왔다. 조리기구 시장에도 진출했다. 필로스그룹은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의 주례연설 당시 중소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언급됐다.
4차원 영성 최고 지도자 과정은 현재 18기생을 모집 중이다. 다음 달 20일 개강해 매주 월요일 강의를 진행한다. 4차원 영성의 성경적 원리, 적용과 실제, 특별 프로그램, 토론 및 발표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