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정책 연구모임 ‘챌린지 100℃’ 운영

입력 2019-04-18 20:07
전북 완주군이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에 대비하고 2030세대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완주 챌린지 1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완주군은 창의행정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임용 5년 이내 공직자들로 구성된 정책 연구모임 ‘완주 챌린지 100℃’를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완주 챌린지 100℃’는 ‘일 잘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의 첫 글자인 ‘일공공’을 뜻한다. 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한다는 의지와 함께 물이 펄펄 끓는 것과 같이 뜨겁고 치열하게 정책을 개발하자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완주군은 임용된지 5년 이내 신규 직원 50명과 6~7급의 멘토 직원 20명을 자율적으로 모집, 7개팀을 구성해 매달 두 차례(수요일) 모임을 열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군정 아이디어와 정책 개발, 역량 강화 등 창의행정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전문가 정책자문과 역량강화 특강, 연구활동비 지원, 벤치마킹 여비 지원 등 정책연구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더불어 완주군은 공직자들이 1박2일 동안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완주숙(宿)’을 운영할 예정이다. 완주숙 프로그램은 한번에 35명 정도의 직원이 이틀간 합숙하며 주민중심 정책설계부터 군정 현안 공유 토론회, 소통의 장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정책 연구모임과 신규 공직자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개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군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15만명 자족도시를 실현하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