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올 하반기부터 알뜰폰 출시

입력 2019-04-18 19:18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른바 ‘알뜰폰’을 기반으로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국민은행 고객은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듯이 알뜰폰에 가입하고, 은행·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거래를 위해 따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통신사 인증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KB금융이 고객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앱 설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신 제휴 카드,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고, 취약계층의 통신요금을 낮춰주는 등 사회공헌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