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7월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를 역점 추진해온 결과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214개 기업에서 8조1336억원을 유치해 7400여명의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민선 7기 4년 동안 기업 1000개 유치,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9개월간 GS칼텍스·LG화학(석유화학), 포스코 케미칼(이차전지) 등 대기업의 5조7000억원 투자를 이끌었다. 또 함평 사포관광지 개발 등 1조1200억원 규모의 관광 투자도 결정지었고 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과 지식정보문화산업 등에서 1조313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지식정보 74개 기업, 식품가공 39개 기업, 석유화학·철강·조선산업 23개 기업, 관광개발 7개 기업 등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산단 분양률(80% 미만 기준)이 일반산단은 9개월 만에 32.7%에서 52.9%로 늘고, 농공단지는 20.1%에서 48.2%로 상승했다.
전남도가 추진해온 ‘창과 방패의 투자유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도는 ‘창’으로서 에너지신산업과 이차전지, 섬·해양관광 개발, 바이오의약, 수소산업 등의 관련 기업을 유치했고 ‘방패’로서 전통적 주력산업인 농수축산업과 화학·철강·조선산업의 투자와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왔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오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남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에너지신산업과 바이오의약, 해양관광 개발 투자유치를 중심으로 전남의 투자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민선 7기 9개월간 7400명 고용 창출
입력 2019-04-18 20:05 수정 2019-04-1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