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자유 없이 고통받는 북녘 동포 위해 통일기도회

입력 2019-04-19 00:03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충무성결교회에서 ‘제112년차 통일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총회 임원 등은 평화 통일과 자유 없이 고통받는 북녘 동포를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기도회 이후엔 탈북민 출신 선교사인 강명도 경기대 교수가 특별간증에 나섰다. 강 교수는 북한 정무원 총리였던 강성산의 사위로 1994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혁명화 과정’의 일환으로 1년6개월간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했는데 사람을 무자비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꼈다”며 탈북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 ‘인간 생지옥’인 북한을 가만두시는 건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남한, 특히 한국교회의 역할을 기대하시는 것”이라며 “특히 여러분과 같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북한 구원과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이를 위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