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 헌신한 교사 등 115명 장애인의 날 표창

입력 2019-04-17 18:28
장애학생을 위해 헌신한 교사 등 115명이 20일 장애인의 날에 표창을 받는다.

교육부는 장애 학생 교육에 공로가 있는 교사·교육전문직 92명, 일반직 공무원 17명, 민간인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맹학교 김정식 교사는 시각장애 당사자로서 17년간 상담과 생활지도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극복하도록 도왔다. ‘소리빛중주단’을 지도하며 시각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초중학교 나귀임 교사는 체육 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지난해에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훈훈한 통합스포츠클럽대회’를 열고 통합스포츠 활동의 효과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주이화학교 김현정 주무관은 23년간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특수학교 통학차량을 늘리고 안전원과 통학차량 보조인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확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묵묵히 아이의 걸음에 속도를 맞춰가는 특수교육 현장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특수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소속기관에서 자체 진행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