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진로 전환을 돕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웰(wel) 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량진동 청년일자리센터 2층에 위치한 웰센터는 민·관 협력으로 운영된다.
일명 ‘공시생’으로 불리는 공무원 수험생들은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하지만 이후 민간 기업으로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동작구는 공시생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진로 전환을 통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동작구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벌인 결과 50명이 진로 전환에 성공했다. 이 중 11명은 SK브로드밴드, 현대캐피탈 등 8개 민간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센터에서는 진로 전환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 직업적성검사, 직무능력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취업성공패키지, 동작구 직업훈련교육,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 취업 제도와 연계해 지원한다. 동작구마음건강센터 등 분야별 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김유나 기자
동작구, 공시생 진로 전환 지원 ‘웰센터’ 11월까지 운영
입력 2019-04-16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