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새 화장품 ‘컬러그램톡’ 내달 론칭

입력 2019-04-16 20:10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K뷰티와 K팝을 접목한 새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국내는 물론 해외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청소년)를 겨냥한 새로운 뷰티 브랜드 ‘컬러그램톡(colorgram TOK)’을 다음달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Z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자체 색조화장품 브랜드 ‘컬러그램(colorgram)’을 내놓은 바 있다. 컬러그램톡은 이에 K팝을 결합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우선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IZONE)과 협업해 새 제품을 출시한다. 컬러그램에 아이즈원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컨셉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립틴트 블러셔, 리퀴드글리터, 섀도우팔레트 등 총 6종 25품목으로 구성됐다. 올리브영은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구성, 패키지, 제품명까지 모두 아이즈원 앨범의 시각적인 컨셉트와 연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제3의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 시장도 공략한다. 일본 젊은층이 K팝에 이어 K뷰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은 “‘아마존 재팬’과 CJ ENM 오쇼핑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몰 ‘셀렙샵닷컴’ 등 (일본) Z세대가 익숙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셀렙샵닷컴에서 ‘컬러그램 한정판 스페셜 키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스페셜 키트는 아이즈원의 12명 멤버가 바른 컬러그램톡 메인 제품 4종과 매거진 ‘퍼스트룩’ 174호, 시크릿 포토엽서 3장 등으로 구성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