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시대에 맞는 교육·학교로 단절된 세대를 연결하는 운동 펼 것”

입력 2019-04-16 21:35 수정 2019-04-17 16:41
뿌리깊은나무교육연구소장 백윤영 목사(오른쪽)가 세대통합목회 콘퍼런스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 자녀교육’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뿌리깊은나무교육연구소 제공

세대통합목회 콘퍼런스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6회 진행된다. 다음 달 9~10일 광주청사교회(백윤영 목사), 6월 13일 100주년기념관, 6월 25~28일 유럽 크로아티아, 8월 29일 제주동홍교회(박창건 목사), 9월 27일 부산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 10월 17일 대구서문교회(이상민 목사)에서 각각 열린다. 기독문화선교회(대표회장 김문훈 목사)가 주최하고 뿌리깊은나무국제기독교육연구소(뿌리깊은나무교육연구소·소장 백윤영 목사)가 주관한다.

뿌리깊은나무국제기독교육연구소장 백윤영 목사는 지난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6월 유럽 개최가 큰 의미가 있다”며 “기독교가 쇠퇴하고 있는 유럽에서 교회 교육의 비전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사람 세우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2016년 뿌리깊은나무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담임인 광주청사교회에 샬롬스쿨도 세웠다.

-콘퍼런스 강의 내용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목회, 세대통합교육원리와 실제, 샬롬스쿨 교육원리와 운영노하우 등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는 한국교회 부흥의 절호 기회라고 강조하고 대안학교인 샬롬스쿨 세우는 운동을 확산시키자고 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이 왜 기회인가.

“이 시대에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 중요시된다. 따라서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 초월적인 세계를 경험한 그리스도인이 시대를 리드할 것이다. 그러려면 말씀 중심의 대안학교가 필요하다.”

-광주청사교회의 세대 통합교육을 소개해달라.

“모든 예배를 다음세대와 함께 드린다. 어린이선교원과 같은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을 통해서 자녀가 세워지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각종 캠프, 현장체험학습 등을 통해 세상과도 소통한다. 세대통합센터를 운영 중이다.”

-세대통합센터는 무엇인가.

“한국교회에 심각한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자는 차원으로 이름 붙였다. 이름뿐만 아니라 건물 안에 자녀교육을 위한 샬롬스쿨(유아·초·중·고)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커피전문점, 협동조합, 갤러리 등 다양한 시설을 두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현 위기는 신앙 전수를 실패한 데서 온 것이다. 따라서 주일성수, 십일조 및 헌금 생활, 새벽예배를 강조하고 ‘교회를 사랑하게 하라’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게 하라’ 등 다섯 가지 신앙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가정예배, 샬롬스쿨 등을 통해 다음세대에 가르쳐야 한다.”

-앞으로 비전과 계획은.

“우리교회처럼 각 교회에 세대통합교육은 물론 주일학교 부설 기독학교(샬롬스쿨)를 세워야 한다. 우리 연구소는 1교회 1학교 세우기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교육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지역마다 교육 선교거점센터를 세우고 싶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