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착공

입력 2019-04-15 20:05
15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는 15일 수안보면의 옛 수안보야구장 부지에서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센터는 국비 170억원 등 283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6970㎡에 지상 3층, 140병상 규모로 2020년 하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통합의학센터는 선도적 통합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진료, 교육, 연구 등 통합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관련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전남 장흥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설립된다.

이곳에는 외래진료 시설을 갖춘 통합치료클리닉과 통합치유센터, 교육과 연구시설, 병상 개념의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헬스케어 쇼핑몰과 유기농 레스토랑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수안보 온천수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치유시설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부권 통합의학센터가 들어서면 회복기 암환자나 만성질환자 등이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고 차별화한 의료시설로 수안보 온천관광 활성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