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노화 기업 지원 시스템 운영

입력 2019-04-14 20:03
경남도가 도내 항노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산·학·연·관 협업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해 원스톱 맞춤형 기업 지원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경남도는 도내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기술·장비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공유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산·학·연·관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도내 3000여개 항노화산업 관련 기업들은 연구 장비 사용, R&D사업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관별 전문 인력, 기술, 장비 보유 현황 등의 파악과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항노화 지역혁신기관과 바이오 특화 대학들도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고가의 연구 장비를 기관별로 중복 구입·관리하는 실정인데다 한정된 전문 인력 및 기술로 대규모 정부 R&D사업 공모 등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이에 도는 수요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양방향에서 경남항노화플랫폼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한 전국 최초 산·학·연·관 온라인 소통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기관별 공유 연구 장비를 쉽게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가 장비이용료의 60%를 지원, 연구기관 및 대학이 장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향래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 항노화산업 플랫폼을 통한 산·학·연·관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유로 도내 항노화산업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