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아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로 보통 문화 예술 체육을 손꼽지만, 진짜는 종교라고 생각한다”면서 “종교계가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한교총 박종철 김성복 림형석 공동대표회장은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불교에 편중된 국가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찾아 이홍정 총무와 환담했다. 이 총무는 박 장관에게 오는 27일 열리는 ‘DMZ 민+평화 손잡기 운동’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교회의 노력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상현 우성규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