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팔도비빔면(이하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한정판 ‘괄도네넴띤’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500만개가 완판됐다. 팔도비빔면 인기에 독특한 제품명이 주는 ‘재미’까지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팔도는 젊은 층에게 ‘비빔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1020세대가 재미삼아 사용하는 단어를 제품명에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SNS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괄도네넴띤’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맛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비빔면’ 대비 5배가량 매운 맛을 적용했는데 호평을 받았다.
‘도토리쫄쫄면’ 등 신제품 3종 출시
농심이 여름 라면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3종을 내놨다. ‘도토리쫄쫄면’은 도토리를 함유한 면으로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구현해냈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을 추가해 분식집 쫄면 맛을 담아냈다. ‘냉라면’은 지난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라면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매콤새콤한 냉육수에 양파, 무, 채심 등 채소로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건더기를 강조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립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선봬
창립 50주년을 맞은 ㈜오뚜기가 50주년 에디션 신제품 ‘스페셜티 카레’ ‘스페셜티 카레 3분’ ‘맛있는 오뚜기 컵밥 궁중갈비찜·밥’을 출시했다. ‘스페셜티 카레’와 ‘스페셜티 카레 3분’는 1969년 창립과 함께 출시된 오뚜기 카레의 50년을 기념한 제품이다. ‘스페셜티 카레’는 향신채소와 닭육수로 만든 치킨부용과 과일, 꿀, 향신료의 맛이 조화된 과일 처트니로 만들었다. ‘오뚜기 맛있는 컵밥 궁중갈비찜밥’은 오뚜기의 생일을 축하하며 출시하는 잔칫집 반상이다. 큼직하고 푸짐한 건더기를 넣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꼬불꼬불 물냉면 ’
풀무원식품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을 새로 출시했다.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은 면발에 웨이브를 줘서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잘 끓어 넘치지 않도록 만들었다. 제주도 월동무가 들어간 동치미와 양지고기를 넣어 육수의 진한맛을 살렸다. 물, 냉면육수, 양념장을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매콤물냉면, 비빔냉면, 물냉면 3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물과 육수와 양념장을 모두 넣으면 매콤한 물냉면, 육수와 양념장만 넣으면 비빔냉면, 물과 육수만 넣으면 물냉면으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