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차 사장 생산 현장 찾아 ‘스킨십 경영’ 시동

입력 2019-04-09 20:58

쌍용자동차 예병태(사진 왼쪽 두 번째) 신임 사장이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쌍용차는 예 사장이 지난 1일 평택공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직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한 데 이어 직급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직급별 임직원들을 만난 예 사장은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과 고민을 직접 듣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멀리 있어 CEO와 이야기 나누기가 쉽지 않았던 창원공장 직원들은 물론 올해 신규 입사자들과도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예 사장은 “우리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면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 자세를 당부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