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활력을 살려라”… 코트라, 2019 붐업코리아 개최

입력 2019-04-09 18:33
해외 바이어들이 9일 ‘2019 붐업 코리아’와 연계해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코트라 제공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의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상품 수출, 조달, 스타트업 진출 방법 등을 한자리에서 모색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정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범정부 차원의 수출활력 제고 역량을 결집한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2019 붐업 코리아’를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56개국 223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868개사가 참가해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의 산업을 중심으로 소비재, 의약·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조달 등 주요 업종이 총망라됐다.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의 경우 신남방, 신북방 지역 유력 바이어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베트남 탄콩그룹과 러시아 최대 조선사 유나이티드 십빌딩, 인도네시아 4대 국영조선소 중 하나인 PT. DPS,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현지 업체와 파키스탄에 세운 합작사 PSMCL 등이 우리 기업의 현지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을 요청하기 위해 방한했다. 붐업 코리아 행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각각 열린다.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지방상담회는 지난 연말 코트라가 주최한 ‘산업위기지역 해외마케팅 지원 간담회’ 당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했던 신규 해외거래처 확보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의 후속 조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