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 ‘마더 디어’ 타이틀로 8개 도시 투어

입력 2019-04-09 19:13
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더 디어(Mother Dear)’라는 제목으로 전국 투어를 한다.

21일 용인에서 시작해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조수미가 직접 선곡한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노래로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공연 타이틀인 ‘마더 디어’는 경쾌한 폴란드 민요다. 조수미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한 곡인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아돌프 아당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옛날 옛적 서부에서’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유어 러브’,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 등을 들려준다.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 테너이자 기타리스트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무대에 선다. 파치오티는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 등을 함께 선보인다. 연주는 최영선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곡을 담은 음반 ‘마더(Mother)’는 오는 18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