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개 돌파

입력 2019-04-08 21:10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8일 제로페이 10만호점으로 가입한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 앞에서 점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점을 넘어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인근 ‘역사책방’에서 제로페이 10만호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 시장은 매장용 QR 스티커를 직접 배송하고 특별 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했다. 이후 직접 책 3권을 고른 뒤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제로페이 QR코드를 찍어 이 매장의 첫 제로페이 결제 고객이 됐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에 가입한 가맹점수가 10만호점이라는 것은 그만큼 대세가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모집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매일 평균 660여개 점포가 등록한 셈이다. 이는 서울 전체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개 중 25%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와 제로페이에 참여하고 있는 9개 결제사는 할인과 포인트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도 펼친다. 세종문화회관과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해준다.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서울대공원과 한강공원시설 등에서도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