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국가 공모사업 선정

입력 2019-04-08 19:18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군의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8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오는 6월 사업에 착수하는데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200억원 규모다. 지역 해양자원을 건강 자원화해 그 활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지역특화 전략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낙후된 어촌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선정 배경에 대해 전남도와 완도군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지원 필요성을 건의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온 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했다. 윤진호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사업 선정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선정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