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강원 산불 피해 中企 특례보증

입력 2019-04-08 19:45
신용보증기금은 8일 강원도 속초에서 ‘강원 산불 피해 중소기업 지원 현장대책회의’를 열고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재난(재해) 중소기업 확인을 받거나 재난(재해)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존 보증금액과 별도로 정부나 지자체가 확인한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소요 금액을 한도로 지원한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보증 심사는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의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을 만기 연장할 예정이다. 대상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완화된다. 신용보증기금은 대상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비율(90%)을 우대하고 0.1%의 최저 보증료율만 적용하기로 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