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공론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분야 세계 최고권위자와 국내외 전문가, 지자체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설에 이어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으로 기본소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애니 밀러(Annie Miller)와 기본소득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강남훈 한신대 교수(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가 공동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 이노우에 도모히로 교수(일본 고마자와대), 알마즈 젤레케 교수(뉴욕대) 등 기본소득에 관한 세계적 석학들도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또 기본소득을 직접 시행했거나 실험한 경험이 있는 세계 각국의 지자체장 및 정부 관계자 등도 함께 한다.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을 도입·운영한 이 지사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기본소득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도입’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일 만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스위스의 소도시 라이노시의 안드레아스 예니 시장도 스위스 기본소득 사례를 발표한다.
핀란드 사회보험국의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선임경제학자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기본소득의 공론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기본소득·지역화폐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온다
입력 2019-04-07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