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9%, 서울 자치구 최고

입력 2019-04-07 21:47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60%에 근접했다.

성동구는 최근 77·78번째 구립 어린이집인 왕십리제2동 ‘구립 스위첸숲속어린이집’과 성수2가제3동 ‘구립 성수롯데캐슬어린이집’을 개원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59.4%에 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6949명 중 4125명이 국·공립에 다니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평균 39.6%)에 비해 월등히 높다. 50%를 넘은 자치구는 성동구를 제외하면 서초구(50.3%)가 유일하다.

성동구는 어린이집을 신축할 경우 대개 20~30억원의 예산과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에 개원한 구립 어린이집 2곳은 해당 아파트와 구청이 어린이집 부지에 대하여 10년간 무상사용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한 곳당 약 2억원의 예산으로 6개월 내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매진해 왔다”며 “국·공립 확충과 함께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동보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