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가 증언하는 예수 탄생·죽음, 그리고 부활

입력 2019-04-09 17:55 수정 2019-04-09 18:18
부활절 기념 음악극 ‘예슈아’연출을 맡은 엄기백 PD. 더바이블앤컬쳐 제공

부활절을 기념하는 음악극 ‘예슈아’가 8~2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CTS아트홀에서 열린다. 음악극 ‘예슈아’는 더바이블앤컬쳐가 주최하고 뉴와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예슈아’는 예배극의 올바른 활용방안과 극을 통해 기독교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작품이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예수님의 주요 행적을 막달라 마리아의 입장에서 증언하는 내용이다.

'예슈아' 포스터. 더바이블앤컬쳐 제공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당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사람이다. 또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만난 인물이다. 극적인 내용 전개에 배우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TV와 대학로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김희령이 직접 글을 쓰고, 드라마(KBS PD) 및 연극 연출가인 엄기백 PD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희령과 김경숙이 마리아 역으로 출연하고 이정원이 멀티 역으로 나온다.

엄 연출자는 다양한 기독교 영상과 공연 콘텐츠를 생산해 유통하는 문화사역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주어진 달란트를 가장 값지게 사용할 시기와 자리를 만났으니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사역을 하라’ ‘문화가 세상을 바꾼다는데, 나는?’이라는 제목으로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상대로 오랫동안 강연을 해왔다.

그는 “교회가 성경적 가치를 시민사회의 언어로 어떻게 번역해 나눌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제는 기독교 문화로 세상을 바꿀 때가 됐다”고 했다. 이어 “문화가 삶의 전부가 된 요즘 아이들, 나아가 다음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건강한 기독교 문화의 선교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엄 연출자는 “교회의 문화적 민감성과 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준비하고 있는 ‘예슈아’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논의와 실천들이 이어져 가길 기대해 본다. 그것이 개인적인 소망이고 또 새로운 도전”이라며 “변질된 대중문화를 회복, 확산시키고 하나님의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음악극 ‘예슈아’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053-3121)로 문의하면 된다.

한영배 드림업 기자 mdwpdnt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