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9일]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향기

입력 2019-04-09 00:03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 3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0~18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성도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나 자신과 다른 환경이나 처지에 있는 이웃을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같은 교회 안에서조차 신앙생활에서 문제가 있거나 성화 되지 못한 신도를 보면 무시하거나 은근히 겁박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다른 종교인이나 무신론자를 만나면 영적으로 부딪치고 갈등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되도록 다음과 같은 영적 돌봄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성도는 누구든지 이웃을 사랑으로 대하며 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모든 율법의 최고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하지 않고 하는 모든 영적 사역은 그 자체가 불법입니다. 만일 자기 생각과 뜻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이들을 따돌리거나 외면한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건강하게 세워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고 사랑이 있어서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랑하기 위해서 상대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감하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상대의 마음 문이 열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성도의 기도를 항상 경청하십니다. 그리고 공감하시며 응답하십니다. 만일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으면 관계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성도가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픔을 공유한다면 이미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셋째, 친구가 되려면 자격이나 주어진 환경이 같거나 비슷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사회적 지위나 지식과 건강상태가 다릅니다. 그리고 재물의 소유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때 낮은 자의 수준을 배려한다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을 낮추어 상대에게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겸손히 섬기는 자의 자리로 가면 됩니다. 예수님도 하늘의 높은 영광 보좌에서 작은 동네 베들레헴으로 오시고 낮고 천한 말구유에 놓이셨습니다. 우리는 진정 누구의 제자입니까.

성도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과 함께 화목하게 살아야 합니다. 비록 나와 생각과 뜻이 다르고 주어진 환경이 다르다 해도 서로를 존중하며 선한 일을 도모함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 결과 세상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형제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는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이웃과 형제가 함께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비록 주어진 배경이 다르고 신분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주님께서 그러하셨듯이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러므로 생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나게 하시고 좋은 열매도 많이 맺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철종 목사 (김포 고촌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