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 잔도 걸으며 자연 풍경 만끽

입력 2019-04-04 19:54 수정 2019-04-04 23:34

충북 단양군은 6일 단양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단양느림보강물길 구간 일원인 단양강 잔도(사진)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잔도 개장 이후 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단양군새마을회 주관으로 단양읍 소금정공원에서 단양강 잔도까지 3.2㎞ 구간에서 진행된다. 새마을회는 이번 행사에 사진 무료촬영, 경품 추첨, 다양한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접근이 불가능한 암벽을 따라 만들어진 이 길은 강물 위를 걸으며 탁 트인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인근에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관광시설이 있어 체험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 잔도는 옥빛 단양강 물길과 사방으로 둘러친 명산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