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명한 종교사학자 이야나가 노부미 난잔대 인문학부 교수의 책이다. 서양이 동양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데 서양의 기독교 세계관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득력 있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사상이 서구 사회에서 유일한 진리로 받아들여지면서 보편적으로 작용해온 점, 기독교 종말론이 서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집중 분석한다. 이러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적 관점이 다시 근대 일본에 수용되는 과정을 통해 동서양 문명간의 긴장을 엿볼 수 있다. 일본 나고야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연구총서 중 제 5권이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