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ASF는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폐사율이 높지만 현재까지 사용 가능한 백신은 없는 상태다. 주로 오염된 축산물이나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지난해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후 올들어 몽골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변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국가적 예방 대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반드시 유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돼지 농장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다. 중국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벨기에 폴란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라트비아 등 유럽 지역, 러시아 등의 국가를 방문할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한다.
둘째, 귀국 시 돈육가공품 같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지 않는 것이다. 중국여행객이 많은 제주공항을 비롯해 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여행객 휴대물품 검역과 불법 축산물 유통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최근 우리 여행객이 국내로 반입한 중국산 소시지 등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만큼 해외를 방문할 경우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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