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입력 2019-04-05 00:04

‘죽고 싶다’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예전보다는 줄었다지만 아직도 한국은 OECD에서 자살률이 손꼽히게 높은 국가다. 책은 스스로 삶을 끝내고 싶은 이들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8가지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한다. 저자 김민정 목사도 19년 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할 뻔했지만 ‘한 시간만 살아내자’며 버텨냈다. 마음에 유서를 품고 다니는 현대인들에게 생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중간중간 보이는 초록색 큰 글자들로 적힌 문장들은 마음을 치유한다. “당신은 최소한 신에게 사랑받는 존재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끝까지 사랑하실 것이다.”(81쪽)

황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