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 출범식

입력 2019-04-04 00:04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1858~1920·사진)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출범식 및 강연회가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러시아 동포인 최재형 선생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숨은 조력자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 연해주에서 사업을 해 거부가 된 그는 조국의 독립과 동포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동의회’ ‘권업회’ 등 항일조직을 만들어 수많은 애국지사를 지원했고, 1919년에는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학교와 교회 30여곳을 세울 만큼 다음세대 교육에도 힘썼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소강석 이사장은 초청의 글에서 “그의 순국(1920년 4월) 100주년을 앞두고 후손과 정부, 국회 등 각계 인사와 국민이 뜻을 모으고자 한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