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받았다. 이 훈장은 군 복무 중 공훈을 세운 미국인과 외국인에게 주는 것이다. 외국군에게 주는 훈장 중 가장 훈격이 높다.
정 장관은 합참의장 재임 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장관은 “한·미 장병들의 명예와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국방장관으로서 부여된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정 장관은 한·미동맹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최고의 파트너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은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을 각각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