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3장
말씀 :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인이라는 신앙공동체 안에 있습니다. 모든 신앙공동체는 다음과 같은 지도자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목자의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많은 사람을 섬기는 지도자로서의 직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정한 기간을 두고 그 믿음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직분을 받는 일에는 우선 가정부터입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성령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나 자신을 살펴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공동체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를 냉철하게 질문해 봅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입니다. 물론 나도 모르는 습관이나 태도 혹은 심성을 관련 전문가를 통해 알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주의 깊게 성찰해 봅니다. 긍정적이고 좋은 면을 더욱 개발하고 혹시 문제가 있다면 말씀 안에서 개선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경건한 믿음의 선배나 혹은 섬기는 교회의 목회자와 상담하십시오. 가감 없는 진솔한 답변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인정하십시오.
둘째, 이웃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사랑으로 섬김과 돌봄에는 가정이란 기본 단위가 있습니다. 나아가 학교나 학원 혹은 직장과 사업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이웃과 함께합니다. 개인의 능력보다 좋은 대인관계와 사회성을 가진 사람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불필요하게 오해받거나 불쾌하게 하는 태도나 행위는 절제합니다. 우리는 신앙공동체인 교회에서 바르게 의사소통하며 덕을 세우는 법을 다양한 경로로 배웁니다. 믿음생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며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합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사역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인성과 사회성이 중요합니다.
셋째, 신앙공동체에는 직분이 있습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믿음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직분자는 많은 사람을 섬기는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그 기준은 말씀에 근거한 직분입니다. 물론 모든 직분자가 자격을 충분히 갖춘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분자를 소중히 여기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아량도 이 시대에 필요합니다. 믿음 안에서 성화돼 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로 가는 인생여정에 있으며 결코 혼자 가지 않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교회를 떠나지 마십시오. 믿음을 지키십시오.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된 몸입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있는 지체입니다. 각각 그 기능과 역할이 다릅니다. 그러나 모두 하나의 몸입니다. 어디 하나 소중하지 않은 지체는 없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서로 돌보고 보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 시대의 거룩한 사명자입니다. 모든 지체가 주님 안에서 협력하면 소명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이러한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서로 맡은 직분을 기쁨으로 다할 때 주님 안에서 모두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기도 : 항상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선한 길과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을 닮은 어진 마음을 주옵소서.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게 하옵소서. 생활 속에서 향기롭고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철종 목사(김포 고촌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