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부천권에도 지역화폐가 본격화되고 있다. 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5월부터 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하기로 했다.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e음’은 지난해 12월 대국민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서구의 구민과 구민, 골목과 골목을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전자식 형태로 발행되는 ‘서로e음’은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지역화폐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사용할 수 있다. 인천 지역의 99.8%인 17만5000여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구 관내 2만5000여개 점포에서 결제 시엔 10% 캐시백이, 서구 외 인천 지역은 6%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연 2000만원을 사용할 경우 2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말정산 시엔 현금과 같은 30% 소득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된다.
부천시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부천페이’를 전날 출시했다. 부천시는 ‘부천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곡상상시장에서 상인회장, 임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런칭행사를 벌였고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페이 카드를 발급받고 충전해 물건 값을 결제하는 시범을 보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