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작년 영업이익 117% 급증

입력 2019-04-02 18:36
한화건설이 지난해 100%가 넘는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은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 등 안정적 경영실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나 늘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8.54%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에 힘입어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여수 웅천지구 복합개발, 광교 복합개발, 인천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 매출이 뒷받침했다. 미분양, 미입주 사업장이 거의 없다는 점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의 대표적 해외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도 2017년 이라크 내전 종결과 함께 정상화돼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가구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누적 수주액이 101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