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영 강원대 총장, 대교협 신임 회장 취임

입력 2019-04-02 20:57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김헌영(사진) 강원대 총장이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 대학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위기, 정부 재정지원을 받기 위한 각종 평가 부담, 교육 혁신을 가로막는 대학규제, 고등교육의 미래 청사진 부재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추진 과제로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지원 법령 및 제도적 장치 마련,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와 대교협 기관인증평가 통합, 교육규제 완화,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 혁신방안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미래 고등교육을 열어갈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93년부터 강원대 기계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아이디어팩토리 사업단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6년부터 강원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의 임기는 오는 8일부터 1년이다.

취임식은 3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