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밍 요금제 ‘바로’로 통합… 98개국서 사용

입력 2019-04-02 19:15

SK텔레콤은 로밍 요금제를 지역별로 선택할 필요가 없는 ‘바로(baro)’ 요금제로 통합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 바로 요금제 대상 국가는 97% 이상의 로밍 이용고객이 찾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

바로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세 가지가 있다. 바로 3GB는 2만9000원에 3GB(최대 7일) 데이터가 제공된다. 바로 4GB·7GB(최대 30일)는 각각 3만9000원과 5만9000원이다. 특히 만 18세에서 29세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GB를 더 제공한다. 사용량을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바로 원패스 300/500 요금제도 내놓는다. 바로 원패스 300은 하루 9900원에 300MB, 500은 1만6500원에 500M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오는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바로 원패스 VIP’는 하루 1만9000원에 주요 66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는 로밍 데이터와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준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