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4월 첫째 주

입력 2019-04-02 20:41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4일 개봉)


감독: 최현영

출연: 최수영, 다나카 슌스케, 안보현, 히라타 가오루, 동현배 등

내용: 일본 인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일 합작 영화.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최수영)가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 ‘엔드포인트’에서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감성 멜로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이 유창한 일본어로 주인공 유미 역을 소화했다. 최수영은 “이 영화 촬영 당시 내게 늦은 사춘기가 찾아왔었는데, 나 스스로도 치유의 시간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줄평: 힘겨운 날, 가만히 열어보고 싶은 이야기

권남영 기자 별점: ★★★



◆클래식

크리스천 블랙쇼 Piano(4일 금호아트홀)


내용: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천 블랙쇼(사진)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슈만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21번’을 연주한다. 블랙쇼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코딩은 평단에서 “이정표와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음반은 그라모폰 매거진이 선정한 위대한 모차르트 음반 50선에 꼽히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 로열 칼리지와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금메달을 받은 크리스천 블랙쇼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수학한 최초의 영국인이다.

◎한줄평: 최고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듣는다

강주화 기자 기대치: ★★★☆



◆콘서트

장범준 콘서트 ‘노래방에서’(6~14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내용: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리더인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3집 음반 발매를 기념해 전국투어를 연다. 서울 공연은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6~7일, 12~14일 5차례에 걸쳐 열린다. 공연 제목을 ‘노래방에서’로 지은 건 모든 관객이 노래방에 온 것처럼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는 의미. 장범준은 서울 공연 이후 대구 전주 부산 대전 광주 수원 울산 김해 제주 등지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줄평: 따뜻한 봄날, 직접 듣는 ‘벚꽃엔딩’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