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시·교육청 비전 선포

입력 2019-04-02 18:23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2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 비전’ 선포식을 열고 ‘부산형 돌봄체계 구축’ 등 통합적 교육협력에 나섰다.

이날 선포식은 시와 교육청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해 교육분야에 대해 행·재정적 협력을 넘어 인적협력·자원협력·프로그램 협력 연계까지를 포함해 보다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형태의 상생·협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교육협력사업은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앞서가는 미래교육’ ‘체감하는 행복교육’ ‘함께하는 평화교육’의 3개 분야 25개 전략과제로 추진된다. ‘앞서가는 미래교육’ 분야는 지역별 메이커스페이스 확대, 해양레포츠 체험 교육기반 조성, 시·산·학 상생협력 체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체감하는 행복교육’ 분야는 부산형 초등 통합 돌봄체계 구축, 미세먼지 제로 스쿨존 만들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확대 등이고 ‘함께하는 평화교육’ 분야는 통일미래 준비 남북 교육교류, 부산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민주시민 교육 플랫폼 구축 등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시와 교육청이 기존의 행·재정적 단순협력 수준을 벗어나 인력, 자원, 프로그램 협력까지도 포함한 부산 최초의 통합적 교육거버넌스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