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조기폐쇄를 기정사실화하고 도시관리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용역은 2년에 걸쳐서 시행되며,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약 77㎢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발전계획 청사진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용역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재)인천연구원과 ㈜유신, ㈜도담이앤씨가 컨소시움을 구성해 과업을 수행한다.
이 지역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 취소 등에다 각종 기피시설과 녹지지역 내 공장으로 인한 난개발,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등이 현안으로 대두된 곳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발압력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 방지 등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 관리방안 용역 착수
입력 2019-04-0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