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종합민원실이 마련됐다. 도는 1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 1층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및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민원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부경남 10개 시·군 도민들은 그동안 민원신청을 위해 창원에 있는 도청을 방문해야 했다. 서부청사에 접수할 경우엔 1주일에 2회 본청으로 체송(인편)으로 전달·처리돼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경남 도민들은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 서부청사 민원실 방문만으로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부청사 1층에 마련된 민원실은 156.8㎡ 공간에 민원인 휴식공간과 전용 컴퓨터, 혈압측정기, 복사기, 팩스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의 3개 담당 11명 직원이 민원 업무를 보게 된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서부청사가 개청한 지 3년여 만에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청사 기능을 강화해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더 한층 가까이에서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