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기오염물질 배출 50% 이상 줄인다

입력 2019-04-01 19:12

현대제철이 오는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저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현재 2만3300t 수준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환경개선 투자가 완료되는 2021년까지 1만1600t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및 비산먼지 환경개선에 총 530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 당진 제철소를 지을 당시부터 현대제철은 환경 친화적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밀폐형 원료저장소(사진), 밀폐형 하역설비, 집진기, 배수종말처리기 등을 도입하는 등 총 2조4700여억원을 환경에 투자한다.

최근엔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는 등 다각도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저질소 무연탄 사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당진제철소 내 총 24개소에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운영해 황산화물과 질산화물, 먼지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