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내 스타트업 키워 신성장동력 발굴 돌입

입력 2019-04-01 19:25 수정 2019-04-02 00:01
2016년 완공된 연구개발 허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전경.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첨단 연구 설비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사내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모집하는 올해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사내 벤처를 육성하는 민간 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육성 체계와 기반을 뒷받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타이어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배출 및 육성에 대한 경영진 의지, 사내 벤처 제도 전담 조직,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과 예비 사내 벤처 프로그램 운영 성과, 정식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전사적 표어로 내건 한국타이어는 임직원들의 혁신 시도를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들이 모이는 임직원 제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프로액티브 컬처’팀을 꾸려 기업 문화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올해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고 있는 사내 벤처 팀을 별도 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 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이뤄진 다양한 혁신 시도를 공유하는 ‘한국 프로액티브 어워드’ 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