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호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기와를 빚은 김창대(47·사진)씨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일 김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김씨는 고(故) 한형준(1929~2013) 제와장 전(前) 보유자 문하에서 제와기능을 전수받아 20여년간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써왔다.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해 왔다.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와장은 건축물의 침수·부식 방지, 치장 효과를 갖는 기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능 또는 사람을 뜻한다.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