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혁명’에서 시작된 1차산업혁명(1784년 증기기관)이 ‘전기혁명’의 2차산업혁명(1879년 전구발명), ‘디지털 혁명’의 3차산업혁명(1969년 인터넷 시작)으로 발전했다. 이제 다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됐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선 4차산업혁명 시대가 선포됐다. 기술의 융합이 만든 초연결, 초지능의 시대가 오늘날 펼쳐지고 있다. 이는 창세기 1장 28절의 말씀이 성취되는 시대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땅끝 복음의 시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도래한 것이다.
4차산업혁명은 복음을 복음되게 하는 도구다. 이는 좋은 땅의 비유와 오병이어의 기적이 성취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열매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능하게 됐다. 5000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를 남기는 기적, 예수님이 광야에서 베푸신 기적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청년들은 하나님 말씀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략적 선교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빅데이터는 선교지역의 실태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해 전략화할 수 있게 해준다. 로봇과 드론은 선교 현장에서 현지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한국교회는 4차산업혁명의 주체가 돼 4차산업기술의 핵심 중 하나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교회 행정과 재정을 투명화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 윤리 헌장을 시급히 제정해 악한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을 예술 및 문화와 접목해 기독교 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 2019년에 드려지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특별한 예배로 드려지기를 기대한다. 연합예배를 드리는 장소 앞에 로봇들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려 “할렐루야! 예수님이 다시 사셨습니다!”라고 외치고 증강현실(AR)로 예배드리기를 바란다. 로봇이 춤추고 찬양하며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으로 예수의 부활과 승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여는 부활절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되기를 소망한다. 공중파와 일간지, 종편채널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존의 보도 형식에서 벗어나 시대를 앞서가는 예배의 장으로 보여줘 믿지 않는 시청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2019년 부활절에는 하나님께 최상의 예배를 올려 드리면 좋겠다. 단절된 세대 간에 더 깊은 공감과 관계성이 회복되는 아름다운 예배가 있기를 바란다. 다음세대를 다른 세대가 아닌 복음세대로 세워 요셉의 꿈을 꾸게 하고 요셉의 창고를 준비하는 세대로 이끄는 부활절 예배로 드려지기를 기대한다. 분명 4차산업혁명으로 복음(福音)이 보금(寶金)될 것이다.
정창덕 송호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