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기념관 개보수 지원

입력 2019-03-31 20:22

LG하우시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올해 첫 번째 애국 사회공헌 활동으로 ‘심산김창숙기념관’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사진).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김창환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LG하우시스는 2010년 개관한 기념관의 시설 노후화에 따라 시스템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필름, 강화목재 등 자사 제품을 적용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조선독립을 호소하는 장서를 전달한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또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를 조직하고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민 대표이사는 “김창숙 선생이 주도한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에 기념관이 재개관해 더욱 의미가 깊고 LG하우시스가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등 총 8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 참전용사 19명의 자택 개보수를 지원해 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