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표에 현대차 출신 예병태 선임

입력 2019-03-31 20:23

쌍용자동차는 지난 29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사진) 마케팅본부장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예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쳐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37년 자동차 전문가다. 쌍용차엔 지난해 합류했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해 온 기획통으로 쌍용차가 당면해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티볼리’ ‘코란도’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SUV) 명가’라는 가치를 젊은 고객들에게까지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마힌드라와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쌍용자동차를 우리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